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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 보는 법

정치 경제 시사쟁이 2023. 8. 18. 21:20

기업이든 개인이든 간에 어딘 무언 가에 투자하려면 기초적인 자료가 필요하다. 설사 그게 기업이 다른 기업에 투자해서 인수 합병하든 간에 개인은 주식에 투자하거나 개인 자산이 많은 사람들은 역시나 기업에 투자한다던지. 이런 행위들을 하는 기초 자료를 쓰이는 게 재무제표입니다. 그래서 투자 활동에 근간이 되는 재무제표 보는 법에 대해서 적어 보겠습니다.

 

재무제표 보는 법
재무제표 보는 법

 

기업의 모든 것 응축된 기초자료 재무제표

재무제표는 기업의 경영활동을 회계원칙에 따라 간결하게 요약한 재무 보고서로, 주로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등으로 구성됩니다. 이 보고서는 기업의 재무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자산, 부채, 자본 등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기업의 실제 상황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를 분석하여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경우, 주가가 현재 고평가되었는지 저평가되었는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파악하여 투자 위험을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투자 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한국의 기업 재무제표 정보는 '다트(DART: Data Analysis, Retrieval and Transfer Syste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전자공시시스템으로, 상장 기업들이 공시서류를 인터넷으로 제출하면 투자자들이 즉시 해당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웹사이트입니다. 정기적으로 분기보고서, 반기보고서, 사업보고서 등의 공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 구성요소

재무제표는 크게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재무상태표

기업의 자산(부채+자본)을 기록한 장표로, 기업의 재무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좌변(왼쪽)에는 자산의 증가, 부채의 감소, 자본의 감소, 비용 등이 기록되며, 우변(오른쪽)에는 그 반대의 항목이 기록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자산과 부채의 변화, 성장 정도를 파악할 수 있으며, 자본 대비 부채 비율을 통해 부실 위험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손익계산서

기업의 경영성과를 보여주는 보고서로, 수익과 비용을 계산하여 기업의 이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총이익(총매출-매출원가), 영업이익(총이익-영업비용), 당기순이익(총매출-총비용)으로 구분되며,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중요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속적인 적자를 기록하는 경우 투자를 주의해야 하며, 총이익이나 총매출의 성장도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현금흐름표

정해진 기간 내 현금의 변동을 기록한 보고서로, 영업, 투자, 자본 조달 등의 활동으로 인해 발생한 현금의 유입과 유출을 보여줍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의 증감, 투자 및 자본 조달 활동으로 인한 현금의 증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자금 흐름을 파악하고, 투자와 관련된 활동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재무제표에는 자본변동표(자본 구성 항목별 변동 정보 기록), 주석(재무제표 이해에 필요한 보충 정보 기록)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투자 결정을 위해서는 이러한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여 기업의 재무 상황과 미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무상태표손익계산서현금흐름표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재무제표를 통해 투자를 위한 분석 포인트 

좋은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수익성, 성장성, 안정성, 그리고 효율성(활동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수익성은 매출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제외한 이익이 얼마인지를 평가합니다. 이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자기 자본수익률(ROE: Return on Equity)'이 있습니다. 이는 투자한 자본에 대한 수익을 나타내며, 당기순이익을 자기 자본으로 나눈 후 100을 곱하여 계산합니다. 높은 ROE는 효율적인 투자를 나타낼 수 있지만, 너무 높다고 해서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ROE가 높더라도 자기 자본을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장성은 일정 기간 동안 기업의 규모나 영업 성과가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평가합니다. 이전 기간과 비교하여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이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확인하여 성장성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안정성은 기업이 부채를 상환할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부채비율과 유동비율을 살펴보는데, 부채비율은 자기자본 대비 부채의 비율로, 높을수록 위험도가 높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유동비율은 유동자산 대비 유동부채의 비율로, 기업이 단기부채를 갚을 수 있는 능력을 나타냅니다.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부채와 자본의 구성이 필요합니다.

효율성(활동성)은 동일한 자원으로 최대한의 수익을 내는 능력을 나타냅니다. 총자산회전율, 매출채권회전율, 재고자산회전율 등이 있으며, 이들이 높을수록 기업의 효율성이 좋다고 판단됩니다. 총 자산회전율은 매출액을 총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자산 활용 능력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전체적으로 평가하여 기업의 투자 가치를 판단하고, 재무제표와 관련된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투자 결정에 도움이 됩니다.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좋은 기업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현금의 흐름과 관련된 여러 측면을 고려해야 합니다. 수익성과 성장성뿐만 아니라 미래 지속적인 투자를 어떻게 진행하는지도 중요합니다.

 



먼저, '영업이익'은 기업의 성과를 평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영업이익은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매출총이익에서 비용을 차감한 후 남은 이익을 나타냅니다. 흑자로 영업이익이 발생한다면 기업의 운영이 잘 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업이익만으로 성장성을 판단하는 것은 현금 흐름과는 다소 상이할 수 있습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을 함께 살펴보면 기업의 성장성을 더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영업이익이 흑자일 때도 영업활동현금흐름이 감소한다면 기업의 성장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영업이익이 적자일지라도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증가하면 기업이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잉여현금흐름(FCF, Free cash flow)'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잉여현금흐름은 영업이익에서 미래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제외한 남은 현금을 의미합니다. 높은 잉여현금흐름은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나타내며, 적은 자본 투입으로도 많은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냅니다. 잉여현금흐름이 늘어난다면 배당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으며, 성장주의 경우 R&D나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로 사용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